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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월)

"선지에 물 뿌려서 재활용"…유명 고깃집, 결국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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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손님이 남긴 음식을 그대로 재사용한 유명 한우고기 전문식당이 결국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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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명 식당에서 일했던 직원이 촬영한 음식 재사용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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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는 21일 A 정육식당의 위생을 점검해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을 다수 확인했다.

이 식당은 선지, 김치, 기름장, 고추장 등 손님들이 먹다가 남긴 음식을 다른 손님상에 그대로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식재료를 유통기한이 지났는데도 주방에 보관하고, 조리 공간 청소 불량과 영업장 무단 확장도 적발됐다.

북구는 A 정육식당에 22일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을 처분하고,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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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맛집으로 알려진 한 고깃집에서 손님이 남긴 음식을 재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이 촬영한 음식 재사용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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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은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에 직원 B씨가 영상을 제보하며 실상이 알려졌다.

영상에는 손님에게 나갔던 접시에 담긴 김치나 붉은색 양념을 다시 숟가락으로 긁어 양념통에 넣는 장면이 담겼다. 또 먹고 남은 선짓국에 선지를 물이 빠지는 바구니에 담아 물로 씻기도 했다. 이 식당은 포털 사이트 평점 5점 만점에 4점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 B씨는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먹을 수 없는 그릇, 젓가락 외에는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겉절이는 마지막에 남은 것을 물에 씻어 놨다가 그다음 날 쓴다. 손님이 먹었던 고추는 썰어 젓갈에 넣는다. 간 밑에 깔았던 상추는 계속 씻어서 10번이고 20번이고 다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넓은 바구니에다가 선지를 담아 물을 뿌리면 밑으로 파가 빠진다. 분리된 고기와 선지를 다시 끓여서 나간다"며 "간, 천엽 이렇게 서비스로 주는 것까지 모든 음식이 나갔다 들어온 거는 다 재활용한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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