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예이츠 유전에서 지난해 3월 17일 펌프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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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8월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6달러(0.7%) 내린 배럴당 80.7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0.47달러(0.6%) 하락한 배럴당 85.24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 WTI와 브렌트유 모두 약 3% 상승세로 마감했다.
원유는 미국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원유 구매자들이 비싸다고 느껴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105.83을 나타냈다. 이는 7주 만에 최고치다.
로이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금리 인하에 다소 느긋한 스탠스가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유가 하락세는 제한됐다.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지난 19일 이스라엘과의 싸움이 격화하면 이스라엘 북부를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동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의 이스라엘 지원에 대해 처음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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