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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료계에 재차 대화를 촉구하면서 2025년 의대 정원은 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구성한 범의료계가 참여하는 의료계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첫 회의 후 “정부는 형식, 의제에 구애없이 언제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의협에서도 조건 없이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 현안에 대한 논의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2025년 의대 정원은 그 절차가 이미 마무리됐다”며 “협의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복지부의 이런 입장은 올특위가 첫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 대한 대응이다.

올특위는 회의 후 “정부의 형식과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히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 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이에 대해 명확히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복지부는 올특위가 이날 “연세의대 및 울산의대의 정해진 휴진계획을 존중한다. 향후에는 각 직역의 개별적인 투쟁 전개가 아닌, 체계적인 투쟁계획을 함께 설정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의료계에 집단휴진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복지부는 “어제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에서 ‘무기한 휴진 중단’을 결정하고, 의협에서도 대화의 뜻을 밝혔다”며 “휴진을 예고한 다른 병원들도 집단휴진 결정을 철회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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