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너때문에 오늘도 즐겁게 산다”...초긍정 에너지 ‘원영적 사고’가 뭐길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아이브 장원영.[사진 제공=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긍정적 사고방식, 이른바 ‘원영적 사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장원영은 지난해 스페인 여행 영상에서 바로 앞 손님이 자신이 사려던 빵을 모두 사 가자 “덕분에 갓 나온 빵을 먹을 수 있다”고 반응했다(사진). 이후 그의 영어 이름 ‘비키(Vicky)’에서 유래한 “럭키비키(운이 좋은 원영)”가 젊은 세대 사이에 ‘밈(meme·인터넷 유행어)’이 됐다.

초긍정적인 사고방식인 ‘원영적 사고’가 밈을 띄어 넘어 사회적 현상으로 부각되자 급기야 EBS ‘지식채널e’는 지난 19일 ‘오히려 좋은 원영적 사고’ 편에서 장원영만의 특별한 사고방식을 다뤘다.

원영적 사고를 적용하면 일상 속 문제를 웃음으로 승화할 수 있다. 한 엑스(X, 옛 트위터) 이용자는 “오늘 무례한 사람을 만났지만 덕분에 친구들에게 할 이야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는 “연인이 화나서 잔소리할 때 ‘날 이렇게 생각해주는 애인이 있다니 완전 럭키네!’라고 했더니 서로 화가 풀렸다”고 공유했다.

인공지능(AI) 챗봇 ‘원영적 사고 GPT’까지 나왔다. 챗봇에 “요즘 날이 더워서 농사가 잘 안될까 걱정돼”라고 말하자 “날이 덥지만 이걸 견디고 자란 농산물은 분명 튼튼할 거야! 완전 럭키야!”라고 답했다. 한 유튜브 댓글은 “내 행운은 내가 만들어간다는 태도를 본받고 싶다”며 동참 의지를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