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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YG의 카톡(Car Talk)] '가격·성능' 매력적…토요타 하이랜더 패밀리 SUV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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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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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대형 SUV가 인기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1억원에 육박하는 차량을 구매하긴 쉽지 않다.

그러나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 줄 차량이 있다. 바로 토요타의 대형 SUV 하이랜더 하이브리다. 가격은 물론 뛰어난 연비를 앞세워 패밀리 SUV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모델이다. 최근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를 타고 여의도를 출발해 충청남도 서산시 일대를 경유해 돌아오는 왕복 270㎞ 구간을 시승했다.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는 웅장한 차체를 갖추고 있지만 뛰어난 연료효율성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이 인상적이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저중심의 안정적인 자세로 굵직한 선을 적극 활용해 특유의 강인함과 우아함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단순하면서도 입체적인 토요타 SUV의 감성이 느껴졌다. 측면은 차체 표면을 자유롭게 흐르는 듯한 라인이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후면은 볼륨이 강조된 리어 펜더, 하단 리플렉터를 통해 강인하고 대담한 모습을 연출했다.

내부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직관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최근 차량 내 공조장치 등을 설정하는 기능을 중앙 디스플레이에 통합하는 방식과 달리 센터페시아 공조버튼을 모두 물리 버튼으로 설정했다. 주행중 컨트롤을 위해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기어 변속 역시 기어봉 방식을 적용해 직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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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성능은 부족함이 없었다. 하이랜더에는 2.5L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며, E-Four AWD 시스템을 적용했다. 188마력을 품은 2.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강력한 MG2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 246마력까지 끌어올렸다. 덕분에 고속도로에서도 민첩하게 반응하며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치고 나갔다. 다만 급가속시 엔진음은 생각보다 크게 들렸다.

또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컨트롤은 운전자의 주행 피로도를 줄여줬다. 선행차량 감지와 선행차량 가·감속시 주행 흐름에 맞춰 스스로 주행을 이어갔다.

패밀리 SUV로 갖춰야할 넉넉한 실내공간도 매력적이다. 전장 4965㎜, 전폭 1930㎜, 전고 1755㎜, 축거(앞차축 중심에서 뒷차축 중심까지의 거리) 2850㎜로 공간을 여유로웠다. 2열은 2인 독립시트를 적용해 3열 이동이 편리했다. 다만 3열은 177㎝의 성인이 탑승하기에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 적재공간도 넉넉했다. 기본 용량은 453L지만, 2열과 3열 풀 폴딩이 가능하다. 이 경우 1380리터까지 늘어나 캠핑, 차박 등 모든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톤(2085kg)을 넘는 무게와 5m에 육박하는 길이를 갖추고 있지만 뛰어난 연료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하이랜더 하이브리드의 주행 후 연비는 15.7㎞/L로 공인 복합연비(13.8㎞/L)를 훌쩍 뛰어넘었다. 트림별 가격은 하이랜더 리미티드 6660만원, 플래티넘 7470만원으로 수입 대형 SUV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전반적으로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는 4, 5인 가족이 이용하기 최적의 차량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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