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페이워치, 2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VC 서드프라임·밴더빌트 등
세계 시장 진출 2년 만에 누적 거래 800억


매일경제

페이워치 2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워치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 투자는 페이워치의 기존 프리 시리즈A 투자사인 미국 벤처캐피털 서드프라임과 밴더빌트·일리노이 대학 재단이 주도했다. 옥타곤벤처파트너스와 우신벤처투자가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하면서 2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400억원이다. 페이워치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해, 동남아시아 등 신규 국가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페이워치 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세계 시장 진출 이후 월간 평균 급여 선지급 금액 규모는 110억원이며, 누적 거래액은 800억원에 달한다. 동남아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 기업 중에서는 역대 최대 거래 규모다. 투자금을 확보한 페이워치는 서비스 확장을 통해 연말까지 누적 거래액 16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페이워치 급여 선지급 서비스는 급전이 필요한 근로자가 일한 만큼 급여를 임시로 받아 금융 생활을 돕는다는 점에서 기업의 금융복지 혜택으로 도입되고 있다. 근로자는 이자 걱정 없이 인출 수수료만 부담하면 되며, 도입 기업에 따라 월 급여의 50%까지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다.

페이워치를 도입한 기업은 직원 근무 만족도와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데 도움받고 있다. 현재 CU, CGV,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KT그룹, 나이스금융그룹, 유베이스 등 국내 기업이 페이워치 서비스를 임직원 금융복지로 활용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샹그릴라그룹, 대형마트LOTUS, Guardian, JAYA Grocer, 윌마 등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라운드 투자를 주도한 마이클 김 서드프라임 파트너는 “북미와 중남미에서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가 임직원 복지혜택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개념이 생소한 아시아에서 페이워치가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전역에 급여 선지급 서비스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휘준 페이워치 대표는 “요즘 같은 불경기 속에서 세계적인 벤처캐피털과 금융권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 서비스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근로자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향후 세계 시장 확장에 집중할 것이며, 모두가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