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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우원식 "태도가 리더십, 겸손해야"…청문회 이후 '쓴소리' 날린 국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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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진행된 법사위 '채 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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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이 짜증을 냈는지 격노를 했는지 그게 국가 안보예요? 그거 당신 저, 그런 태도 보이면 공직자로서 자격 없는 겁니다.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그런 얘기를 할 수가 없어요. 공직자가 아니라 인간도 아니라 이 말이야. 뭐? 대통령이 화를 냈는지 안 냈는지가 국가안보? 대한민국 장성의 수준이 그것밖에 안 돼요? 해병 영관급 이하는 정상이지만 왜 장군급들이 저렇게 비정상인가 했는데, 육군도 마찬가지군요.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의원님 이 사안에 대해서는 제가 이미 답변을 드렸습니다.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당신이 지금 정상이 아니라 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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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간 넘게 청문회가 끝나고 곧이어 시작된 법안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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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께서는 오늘 우리 위원회가 고유 법안을 심사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동안 잠시 대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

    출석 요구를 받은 바 없습니다.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

    예?

    박성재 법무부 장관

    출석 요구를 받은 바가 없습니다.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

    앉아서 얘기하세요.

    박성재 법무부 장관

    업무를 다 했다고…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

    앉아서 얘기하세요. 안 들리니까요.

    장관! 지금 뭐 하는 겁니까!

    직무유기입니다

    장관!

    저런 것들이 장관을 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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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회의 진행을 본 국민의힘

    "모욕, 조롱,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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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조롱과 인격 모독의 난장판이었습니다. 비아냥의 청문회는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민주당의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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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

    "청문회 목적은 진상 규명… 의원도 노력해야"

    '친정' 향한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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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장

    '태도가 리더십이다' 저는 오랫동안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면서 '태도가 리더십이다'라고 하는 것을 너무나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중요한 거는 그 문제(진상규명)를 접근해 가는 태도가 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부분들이 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그것에 대해서 좀 더 겸손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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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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