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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러시아가 최근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한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역량 개발을 도울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전망했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R)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회담을 두고 "북러 파트너십에 한계가 있긴 하지만 그들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의 인도태평양 파트너들도 그들을 무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북한과 안보 조약을 체결한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서) 반대급부로 무엇을 받을지를 두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북한의 핵, 장거리 미사일 개발 계획과 관련될 수 있으며 어쩌면 에너지 같은 다른 것일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북러 조약의 여파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러 협력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대해 "중국이 북러 간에 이뤄지는 일에 대해 다소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하면 타당할 것 같다"며 "중국은 우리와의 일부 대화에서 이런 점을 시사했고 우리는 이와 관련된 일부 긴장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마 중국은 (북러 협력이) 북한을 동북아시아에서 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 도발적인 행동을 하도록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침범과 도발적인 메시지, 대화 거부 태도를 거론하고서 "이것은 매우 위험한 전개이며 우리는 매우 긴밀히 주시하며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미국외교협회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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