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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정성호, 한동훈 '제3자 특검'에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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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만해…진일보한 것"

아시아투데이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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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가 제안한 '제3자 추천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민주당 5선 중진인 정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당 내 유력한 당권 주자가 이런 제안을 한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고 진일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칭찬한 것이냐'는 질문에 "칭찬한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진정성이 있는지는 조금 의심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대신 한 후보자의 수정안이 수용되더라도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가 아닌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만약 지금 민주당 안대로 이번에 본회의를 의결하더라도 거부권이 행사되면 또 발의하기까지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그보다 한 전 위원장이 제시한 안을 이번 회기 내에 여야 합의로 의결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여야 합의로 통과되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재의결 과정에서 여야가 다시 합의할 수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한 후보자의 제안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제삼자 추천은) 특검을 누구로 할 것이냐를 두고 정쟁을 벌이면서, 지연전략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이용우 의원도 "추천권으로 시비를 거는 것은 특검은 방해하는 꼼수"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국정농단 사건 당시 특검 추천권도 야당에 있었고, 한 전 위원장도 당시 특검팀에서 수사했다"며 "본인도 공정하지 않은 특검을 했다는 말인가? 자기부정이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 후보자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현재 야당만 특검을 추천할 수 있는 독소조항을 걷어내 제3자인 대법원장이 특검을 정하게 하는 구도의 법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지금 이 사안은 국민들의 의구심을 풀어드리고 보훈과 안보의 문제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일벌백계하자는 것 아니냐"며 "정치적 색채와 양념을 다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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