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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창화 금투협 전무 "사모펀드 시장은 다방면으로 좋은 제공자로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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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 =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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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사모펀드 시장은 그간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찾는 개척자로서 기업에는 우리 자본을 공급하고 또 투자자에게는 수익 기회를 제공했으며, 우리 금융 산업에는 고용과 창업의 계기를 마련해왔습니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는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열린 '사모펀드 콘서트'에서 이 같이 말했다. '사모펀드 콘서트'는 금투협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사모펀드 시장과 산업 전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 최종혁 씨스퀘어자산운용 대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가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최종혁 씨스퀘어자산운용 대표는 '100세 시대 헤지펀드'라는 주제로 향후 한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 종목 중 하나가 헤지펀드가 속해있는 금융투자업이라고 소개하면서 사모펀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한국형 헤지펀드는 지금 1세대, 1.5세대를 걸쳐 지금 2세대까지 이제 산업이 확대되고 있는데 굉장히 많은 성장을 하고 있는 초기 국면이라고 할 수 있다"며 "실제로도 금융투자업은 꾸준히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년간 국내 증권업계 연평균 자기자본은 7배로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수익은 21배 성장했다. 세계 헤지펀드 시장 수탁고는 10년간 평균 9% 상승했으며, 국내 헤지펀드도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연금 사모투자 비중은 74조원으로 전체 대체투자의 46%를 차지한다.

최 대표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 대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반면 연금 고갈이라는 뉴스는 많이 들려오고, 높은 물가와 저금리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투자처가 필요한 점이 투자의 중요성을 부각 시키고 있다"고 금융투자업이 중요해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반해 한국 금융투자업은 전세계·타산업 대비 열위하다고 지적했다. 주요국 경제성장률(GDP)대비 금융산업에서의 한국 비중은 5.10%에 불과하다. 싱가폴 18.90%, 미국 20.70%다. 그는 "금융투자 업종은 글로벌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열위하다"고 전했다.

'창업스토리 및 행동주의 투자전략' 발표를 진행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 대표는 투자자에서 출발해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사모펀드(PEF)에서 경력을 쌓은 뒤 창업하기까지의 경험과 학생들이 준비해야할 사항을 설명했다. 또한, 과거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금융기업의 투자자로서 펼친 실제 주주행동주의 투자경험을 사례로 들어 소개했다.

특히 그는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가 행동주의 투자자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상장 기업들은 현저하게 저평가 됐다"며 "개인투자자 증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등에 따라 한국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행동주의 전략이 가능해졌다. 거버넌스 문제 등 기업의 저평가 요인은 즉 행동주의 관점의 투자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당신도 펀드매니저' 라는 주제로 주식투자는 꼭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식 사이클과 경기 사이클을 설명하며 투자 기회에 대해 조언했다.

김세연 기자 seyeon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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