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뜻 거절하기 어려워…적극 지지"
"대통령실과 원만하게 소통하는 당대표 와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최고위원 선거 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 서류를 들고 접수처로 향하고 있다. 2024.06.25. kkssmm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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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러닝메이트로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인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최고위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그는 서류 제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 전 장관이 제가 제일 어려웠던 혁신할 때 찾아와 위로하고 따뜻하게 험지 출마하는 것에도 응해줬다"며 "인간적으로 원 전 장관의 뜻을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전날 원 전 장관은 인 의원실을 직접 찾아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줄 것을 공개 요청한 바 있다.
인 의원은 "지금 이 자리에서 혁신위원장을 6주 동안 했는데, 혁신이 아직 안 끝났다"며 "혁신이 되는 것을 봐야 할 것 같고 변화와 통합 특히, 지금 통합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 원만하게 소통하고 당과 같이 호흡을 맞추는 당대표가 와서 윤석열 정부의 남은 3년 동안 성공적, 건설적으로 내부 갈등 없이 가는 게 소박한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원희룡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한달 동안 열심히 뛰어서 원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과 동행 일정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구체적인 것은 논의 안 했지만 보좌진에게 원 후보가 가는 곳,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고 했다"며 "개인적인 일은 한 달 동안 약간 소홀히 하더라도 최고 우선은 원 후보가 표를 제일 많이 받아 당선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일부 당권주자가 러닝메이트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낸 것에 대해서는 "비판보다는 누가 제일 잘할 것인가. 서로 화합하면서 나갈 분이 원 전 장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게도 손을 내밀고 싶다"며 "당이 많이 변하기는 했지만 그분들도 정신을 차려서 아주 좋았던 모습을 되찾고 협치, 화합, 타협의 길로 가길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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