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 일정으로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방문 사고·수습 상황 둘러봐

김봉식 경기남부청장이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화성=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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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화성=김원태 기자] 김봉식 제42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25일 취임 후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현장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신임 청장은 전날 화재로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에 도착해 "경찰은 이번 사건을 엄중히 인식하고 화재 원인에 대해 신속, 철저히 수사하겠다"면서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족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1967년 대구 출생인 김 청장은 경북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했다. 이후 대구 달서경찰서장, 대구경찰청 형사과장,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수습한 시신 22구에 대해 국립과학수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번 부검은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한 조치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 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의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9개 기관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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