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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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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재 공장 대표 "유족에 사죄…책임 갖고 유족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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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박순관 에스코넥 대표가 사과문을 낭독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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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에서 발생한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와 관련해 이 업체와 모회사의 대표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오늘(25일) 오후 2시쯤 공장 건물 앞에서 "화재 사고와 관련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모든 분의 조속한 회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회사의 그 어떠한 노력도 유가족들의 슬픔을 대신할 수 없겠지만 회사는 큰 책임을 가지고 고인과 유가족께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진심을 다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것"이라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사고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등 후속 조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공장 직원 수는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해 103명입니다. 박 대표는 "불법 파견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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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관 에스코넥 대표와 회사 관계자들이 이번 화재와 관련해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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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배터리가 화재에 취약한데 적절히 보관하고 관리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보관은 적절하게 했고 다만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자체 안전 점검만 이뤄졌고 외부 점검은 없었나'는 질문에는 "안전 점검은 정기적으로 받았다"고 했습니다.

'최근 사고가 있었는데 예측하지 못했나'는 질문에 회사 관계자는 "지난 22일 오후 다른 현장에서 화재가 있었다"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교육을 받은 작업자가 조치했다. 그때는 문제가 없었고 당시 화재 규모와 종류는 이번 화재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어제(24일) 경기 화성의 일차전지를 제조하는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3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다쳤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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