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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국제구조위원회, 대구시로부터 에티오피아 난민 위해 1억원 구호금 전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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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찬민 기자]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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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IRC, 한국 대표: 이은영)는 대구광역시가 6.25 전쟁 74주년을 맞아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난민 구호를 위해 6월 2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국제구조위원회(IRC)에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국제구조위원회(IRC)가 선정하는 2023 세계 위기국가 2위, 2024년 세계 위기국가 9위를 차지하였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식량 위기, 역내 정세 불안정으로 국내·외 난민 증가 등 복합적인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으로 구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세계위기국가이자 저개발국가이다. 최근 6년간 가뭄까지 더해져 2023년 6월 기준 약 440만 명의 국내 실향민이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대구광역시는 2000년부터 에티오피아 난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는 국제구조위원회(IRC)를 통해 난민을 지원한다.

국제구조위원회(IRC)는 1933년 독일 나치 정권의 유대인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도움으로 설립된 기구로 2022년 기준 연간 1.7조원 규모의 인도주의 자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40개 이상 국가에서 구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22년 11월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사무소가 개설됐으며, 미국과 영국, 독일, 스웨덴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설립되었다.

대구시가 지원하는 구호금은 오랜 기간 분쟁과 가뭄으로 힘든 에티오피아 난민들을 위해 깨끗한 물 공급, 위생키트 및 긴급 식량 제공, 필수의약품·의료장비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6.25 전쟁 당시 마지막 보루였던 낙동강 전투에서 끝까지 싸워 준 아프리카의 혈맹 에티오피아에 은혜를 갚는 첫 출발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에티오피아 재건과 난민 구호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제구조위원회(IRC) 이은영 한국 대표는 "한국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통해 고통을 겪었지만, 이런 역경을 통해 진정한 회복과 재건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이제 한국은 국제구조위원회(IRC)의 아시아 첫 번째 후원국으로서, 전 세계 위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함께 행동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도적 위기에 처한 세계의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일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구조위원회(IRC)는 2000년부터 에티오피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운영된 국제구조위원회 이동 의료팀(IRC)은 병원이나 의료진이 없는 외진 지역이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훈련된 의료진이 직접 차를 몰고 찾아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국제구조위원회(IRC)의 에티오피아 지원 성과로는 긴급대응 70만명, 아동보호 6만명, 여성 보호 10만명, 경제회복 지원 12만명, 건강·영양지원 66만명, 교육 28만명에게 구호 활동을 펼쳤다

국제구조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후원과 일시후원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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