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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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자로 책상 치면서 싸웠지만, 소통과 신뢰로 국정 동력을 회복할 수 있다"며 당정 관계 소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어떤 국민의힘을 만들 것이냐'는 앵커 질문에 "오래된 정치 경험을 통해 국정 지지와 국정 동력을 회복해 국정 성공으로 정권 재창출 기반을 닦겠다"고 했다.

특히 원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의 과거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앵커가 '국토부 장관 하시면서 윤 대통령에게 조언이랄까 내지는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신 적 있냐'고 묻자 "윤 대통령과 경쟁자였지만 대선 캠프를 같이 치르고, 그 안에 책상 치면서 싸울 때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로 소통의 이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원팀이 되는 당을 만들고, 떨어져있는 국정 지지와 국정 동력을 회복해 정권 재창출 기반을 탄타하게 닦는 게 저의 할 일"이라고 했다.

원 전 장관은 또 국토부 장관 시절 주요 정책들이 대통령 설득과 소통 과정을 거쳐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원 전 장관은 "대선 때 만들었던 정책, 국토부 장관으로 했던 화물연대, 건설노조, 집값안정, 지방의 균형발전, 전부 대통령이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제가 수립해서 추진해 나가고 대통령을 설득했던 정책들"이라고 말했다.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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