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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美 "中, 정보·군사 인력 투입해 美 방위산업 기반 사이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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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 국장 "국방 산업 타깃으로 스파이 활동·사보타주 캠페인"

"美연구원들, 매년 2만개 이상 사이버 취약점 발견…사이버 보안 강화해야"

연합뉴스

호크 미 국가안보국(NSA) 국장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티머시 호크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은 25일(현지시간) "중국은 수천 명의 정보, 군사, 상업 인력을 투입해 미국의 방위 산업 기반을 위협하고 핵심 인프라에서 중요한 거점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을 겸직하고 있는 호크 국장은 이날 볼티모어에서 진행된 콘퍼런스에서 "중국이 미국의 핵심 시스템과 국가 인프라를 위험에 빠트리면서 미국과 동맹국의 기술 기반에 도전하는 지속적이고 고의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중국이 다양한 산업과 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민첩하고 정교하게 행동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국가적 우선순위가 국방 산업 기반을 보호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들은 국방 산업 기반을 타깃으로 하는 스파이 활동, 사보타주, 절도 및 교란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이는 국방부의 국가 수호 능력을 방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호크 국장은 2021년부터 매년 미국 연구원들이 2만개 이상의 사이버 취약점을 발견하고 있다고 말한 뒤 "국방 산업기반은 반드시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크 국장은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중국이 자국 기업을 이용해 사이버 취약점을 찾은 뒤 이를 외국 국가 및 산업을 공격하는 데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중국이 매우 공격적인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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