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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위치한 한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최초 발화 당시의 CCTV 장면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26일 MBC 보도에 따르면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한 직후 4차례의 연쇄 폭발이 발생하면서 작업장 전체가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이기 시작했다.
영상에는 쌓여있는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갑자기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1차 폭발이 일어난 후, 직원들이 배터리를 옮기려 시도했으나 연기는 빠른 속도로 퍼졌다.
일부 직원이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진압하려 했으나, 곧이어 2차 폭발이 발생했다.
화성 화재, 화성 아리셀 배터리공장 (사진=국제뉴스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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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폭발이 발생하면서 검은 연기가 급속히 퍼졌고, 4차 폭발 뒤에도 여러 차례 폭발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수색 작업을 벌인 당국은 어제 건물 2층에서 발견한 40대 남성을 끝으로, 사망자 23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
사망자 중 한국 국적자는 5명, 중국 국적자는 17명, 라오스 국적자는 1명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시신 대부분이 심하게 훼손되어 한국인 3명을 제외한 나머지의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5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아리셀 박순관 대표 등 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은 또 입건자 5명 전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을 내렸다. 다만, 입건 대상자의 직책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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