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미국 공군이 26일 현존 최강 F-22 스텔스 전투기 '랩터'(Raptor)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공중 훈련을 했다.

한측 F-35A와 (K)F-16, 미측 F-22와 F-16 등 4세대·5세대 전투기 30여 대가 참가했다.

미 F-22가 한국 공군 전투기와 함께 훈련하는 것은 지난 5월 16일 이후 42일 만이다.

현존 최강의 미 공군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가 26일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위해 주한 미 7공군사령부 오산기지에서 힘차게 이륙해 비행하고 있다.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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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일정으로 대대급 연합공중 '쌍매훈련'(Buddy Squadron)을 하고 있다.

공군 17전투비행단 청주기지와 19전투비행단 충주기지에서 실전적 훈련을 하고 있다.

쌍매훈련 참가 전력들의 훈련 성과를 높이기 위해 미 F-22와의 연합공중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미 F-22를 포함한 한미 공군 전투기들이 동부지역 상공에서 항공차단작전(AI·Air Interdiction)을 훈련했다.

한국 공군 17전투비행단이 있는 청주기지에서 F-35A 스텔스 전투기가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위해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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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차단작전은 적의 군사력이 아군에게 피해를 주기 전에 이를 지연 혹은 무력화 한다.

한측 KF-16과 미측 F-16이 가상적기 역할을 해 실전과 같은 임무 환경을 조성해 훈련 성과를 높였다.

한미 공군 전투기들은 연합편대군을 이뤄 작전과 임무 절차를 숙달하고 4세대·5세대 간 전투기들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했다.

한미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26일 연합공중훈련에 앞서 작전·임무 수행에 대한 전술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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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후에는 한미 조종사들이 전술 토의를 하며 훈련 성과를 분석하고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훈련에 참가한 17전비 F-35A 조종사 박영민(32) 소령은 "F-22 등 미 공군과 한 팀이 돼 훈련하면서 원팀·원골(One Team·One Goal)의 팀워크와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소령은 "이번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철통같은 영공방위 태세 유지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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