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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순수 PVE '퍼스트 디센던트'…넥슨 "글로벌 장기 흥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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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용자 위해 진입 문턱 낮춰…PC방 이벤트 계획"

"글로벌 테스트에 200만 명 이상 참여…글로벌 기대작"

"이용자 간 대전 모드 계획 없어, 협동 중요…배틀패스 시스템"

뉴시스

[판교=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넥슨의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개발 중인 넥슨게임즈의 이범준 PD와 주민석 디렉터.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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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루트슈터 게임은 우리나라 시장에서 주류 장르가 아니기에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오랫동안 사랑 받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

넥슨의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7월 2일 전 세계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PC(스팀),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하며,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국내 이용자들은 넥슨닷컴 플랫폼에서도 즐길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사 넥슨게임즈의 이범준 PD는 지난 21일 경기도 판교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차례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 200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스팀 위시리스트 5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서 감사하다. 출시 후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경험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완벽한 크로스 플랫폼이 되는 온라인 루트슈터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며 "한국 시장에서는 루트슈터 게임이 주류 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 이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넥슨 플랫폼을 지원하고, PC방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7월 2일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신규 계승자(캐릭터), 필드, 엔드 콘텐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이후에는 시즌제 도입을 통해 게임의 재미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해 이용자들의 플레이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첫 시즌만 프리 시즌으로 약 2개월간 운영되고 8월초에 신규 계승자, 신규 얼티밋 계승자, 요격전, 보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순수한 PVE 지향…"PVP 모드 계획 없다"


루트슈터는 총기를 사용한 슈팅과 캐릭터 육성, 아이템 획득 등 역할수행개임(RPG) 요소가 합쳐진 장르로, 소위 '그라인딩(Grinding)'이라 일컫는 플레이를 통한 아이템 제작, 캐릭터 성장이 주된 콘텐츠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기존 루트슈터 장르에 새로운 요소를 더했다. 외형, 스킬 등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 존재하며, 이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또 '요격전(레이드)'에서 보스 몬스터 공략에 따라 다채로운 캐릭터 조합을 활용해 플레이할 수 있다. 부위 별로 원하는 스킨, 장식을 이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팀 플레이, 공략, 파훼를 요구하는 ‘요격전’의 난이도를 다양하게 설정해 플레이 강도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고, 모든 던전에 매치 메이킹 시스템을 제공해 파티 플레이의 재미뿐만 아니라 협업의 부담을 덜어낸 솔로 플레이 기능도 제공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용자들의 협업 플레이를 강조하는 만큼, PVP(플레이어 간 대전) 모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 PD는 "PVE(플레이어 대 환경) 슈팅 장르를 지향한다. PVP 모드는 계획에 없다"면서 "PVE 장르는 시장에 잘 출시되지 않는 것 같아서 우리는 PVE에 훨씬 더 집중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루트슈터 장르의 핵심은 '장비' '성장' '빌드'


'퍼스트 디센던트'에는 돌격소총, 핸드캐논, 런처 등 11종의 총기 클래스가 존재하며, 3개의 총기를 활용해 호쾌한 건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또 고유 능력과 연출을 지닌 22종의 궁극 무기를 활용해 다른 차원의 액션도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무기, 스킬에 총 560개의 '모듈'을 자유롭게 탈·부착해 자신만의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 모듈은 계승자의 능력치를 개선하거나 스킬의 위력, 범위, 재사용 시간 등을 조정할 수 있으며, 파훼해야 하는 콘텐츠에 따라 총 560개의 모듈을 전략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스킬 개조 모듈'을 이용하면 스킬의 능력도 변경할 수 있으며, 무기에도 장착해 공격력 강화, 반동 조정, 부가 효과 부여 등도 가능하다.

이런 다양한 모듈은 이용자들이 반복적인 전투로 느낄 지루함을 없애는데 하나의 방편이 될 전망이다. 주민석 넥슨게임즈 디렉터는 "파밍 갯수가 많지만, 원하는 빌드를 완성하기까지 엄청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면서 "이용자들이 다양한 빌드를 경험하며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업데이트는 매 시즌마다 한 달 간격으로 나눠서 할 계획이다. 또 한 달마다 수집하는 콘텐츠를 나눠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준비 중이다. 우리 게임의 진짜 엔드 콘텐츠는 수집이다. 새로운 수집품들을 계속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60시간을 한 이용자와 1000시간을 한 이용자 모두 동등하게 게임을 할 수 있지만, 많은 수집품을 가진 이용자가 더 다양한 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뒀다"고 전했다.

과금 모델은 '배틀패스'…대부분의 아이템 무료 획득 가능


'퍼스트 디센던트’의 핵심 과금 모델은 시즌별로 운영하는 '배틀패스' 시스템이다. 게임 플레이를 보조하는 아이템, 꾸미기 상품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궁극 무기' 역시 무료로 얻을 수 있다. 또 배틀패스를 모두 완료한 후에도 ‘전투 보급품 상점’과 ‘보너스 상점’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는 성장 시간을 단축하는 상품과 게임 플레이의 편의성을 돕는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계승자를 포함해 판매하는 대부분의 아이템을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꾸미기 상품도 존재한다. 더불어 성장과 파밍의 선순환을 도울 이용자 간의 1대1 거래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이 PD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했고, 글로벌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배틀패스 시스템과 다양한 꾸미기 상품들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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