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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볼리비아 군부, 탱크 동원 대통령궁 집결..."쿠데타 시도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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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볼리비아 군부가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워 수도 라파스 대통령궁 앞에 집결하면서 쿠데타가 진행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AP와 로이터통신 등은 볼리비아 군이 무리요 광장 볼리비아 대통령궁 앞에 집결했다고 전했습니다.

군부의 탱크와 장갑차는 대통령궁 입구를 들이받으며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장병들의 이동은 후안 호세 수니가 장군의 명령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각료들과 함께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아르세 대통령은 "오늘 이 나라는 또 다시 쿠데타 시도에 직면해 있다"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쿠데타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며 군부에 철군을 명령했습니다.

현재 무리요 광장 주변에는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는데 무장 군인들은 시민들의 광장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군부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존중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반대 의사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규정에서 벗어난 군대 배치가 이뤄졌다"며 "민주주의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 역시 자신의 SNS에 "쿠데타가 진행 중"이라고 썼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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