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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황우여 "추경호 기회 되면 만나볼 것...조속히 복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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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 잘 판단해주시길 바라"

아주경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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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복귀를 재차 요청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대위원장으로서 조속히 복귀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종적으로는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좋은 의견이 모아져서 당이 다시 제대로 복구가 되길 원한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의원 모두가 당과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도 "추 원내대표에게도 몇 번 돌아오시라 부탁했고 기회가 되면 한 번 만나보려고 한다"며 "당과 국회 앞날을 봐서라도 재신임 해주시면 그 힘을 받아 추 원내대표를 만나서 손을 꼭 잡고 다시 이곳에 올까 한다"고 했다. 그는 "의원님들이 잘 판단해주시길 바란다. 헌법정신과 양심에 따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황 위원장은 "추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적법한 모든 대야투쟁이라고 할 정도로 애를 써왔지만 하나도 받아 들여진 게 없다. 추 원내대표의 말씀을 빌리자면 협의 자체가 거절되는 상황에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 구성 협상을 진행했다. 추 원내대표는 '법사위·운영위 1년 뒤 교대'를 제안했지만 결국 여당의 의견을 관철하는 데 실패했다.

황 위원장은 "당과 국회를 이끌 지도자 반열에 오르는 길이기에 좋은 투표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어려움을 스스로 감내하며 7개 상임위나마 받아서 이런 자리 만들었다"며 "이런 과정은 국민이 볼 것이다. 다음 선거 다음에 국민이 심판할 때 모든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정연우 기자 ynu@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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