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사고' 추모공간 화성시 출장소로 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리튬 배터리 공장에서 26일 경찰과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서 작업 공정 관련 자료와 응급 상황 조치 계획 문서, 각종 배터리 제조 공정 시료 등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모습. 2024.06.26./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와 화성시가 지난 24일 경기 화성 소재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희생자 23명을 기리기 위한 추모공간을 확대 운영한다.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 사고 관련 경기도·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화성시는 오후 5시부터 화성시 동부 출장소와 동탄출장소에 추모공간을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도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 화성시는 시청 1층 로비에 추모공간을 마련해 운영해왔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사망자 23명 중 14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돼 장례지원 등 유가족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화성시가 마련한 장례식장에서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모든 장례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추모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와 화성시는 유가족 지원시설 5곳과 상담실 1곳 등 모두 6곳의 피해 가족 쉼터를 마련해 두고 해외에서 입국하는 유가족에 대한 밀착지원을 하고 있다"며 "(외국인) 희생자 가족이 입국하면 신원확인 후 시청인근 모두누림센터 지원실에 모셔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희생자 10명의 가족 44명이 입국해 있으며 이들은 유가족 출입국 비자 문제 해결과 산재 보험처리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대난본부 측은 설명했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더불어 유가족 심리 안정을 위한 심리상담과 피해 회복을 위해 필요한 법률상담도 진행하고 있다"며 "경기도의 협력으로 법률구조공단에서 2명이 현장에 상주해 법률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