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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대구로 간 한동훈 "108일 제게 너무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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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구 서구 당원들 만난 한동훈, 장동혁, 박정훈

아시아투데이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대구 서구 김상훈 의원 지역구 사무실 건물 한 회의실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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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장을 낸 한동훈 후보가 27일 "108일은 제게 너무 짧았다"며 "우리당을 개혁하고 이기는 당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대구 서구 당협위원회를 찾아 "총선 과정에서 우리가 뭘 바꿔야 하는지 가장 가까이에서 뜨겁게 절실하게 지켜봤다"며 "보담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 후보는 총선 패배에 대해 "여러분은 충분히 잘하셨다"며 "부족한게 있었다면 그건 다 제 탓"이라고 했다.

이날 대구 방문은 한 후보의 출마선언 후 첫번째 지역 방문이다. 한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출마한 장동혁·박정훈 의원, 정광재 대변인도 동행했다.

한 후보는 "새로운 정치를 대구에서 시작하겠다"며 "첫 일정으로 대구를 정한 건 제 정치가 전통적으로 우리를 지지해주시는 여러분의 마음을 바탕으로 시작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서"라고 했다. 이어 "영남의 전통적 지지가 지난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중도, 수도권, 청년으로 지지층을 넓히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한 후보는 "대구·경북의 애국심을, 여론을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우리끼리만 뭉치고 단결하는 게 대구·경북의 마음인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보수 정치가 전국에서 이기는 걸 바라지 않으신가? 대구·경북을 바탕으로 중도, 수도권, 청년으로 나아가 우리가 갖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신념, 안보에 대한 굳건한 마음, 국민을 지키겠다는 사명을 전국에서 실현하겠다"고 외쳤다.

한 후보는 대구 서구 당원간담회를 시작으로 달서구병, 달서구을, 달성군, 수성구갑 당원들과 잇따라 만난다. 또 이날 저녁식사는 수성못 인근 분식집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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