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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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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韓 무기·장비 우크라 지원, 가만히 지켜보지 않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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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와 북한 간 체결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거론한 데 대해 용납하지 않겠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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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외무부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한국의 무기와 군사장 비가 우크라이나의 신나치주의자에게 넘겨져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고 민간인을 살상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하로바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번 조약이 순전히 방어적인 것으로, 양국 중 한 국가가 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군사적 지원이 제공되는 만큼 한국은 걱정할 것이 없다고 했다"면서 "만약 서울이 평양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면 왜 그렇게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는가"라고 전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어 "푸틴 대통령의 북한 국빈 방문 중 서울과 워싱턴(미국)은 한반도 상공에서 전투기를 동원해 나흘간의 공중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이 모든 것이 명백하게 잠재적인 공격자의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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