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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김포골드라인 혼잡완화 방안 첫 단추…열차 1편성 투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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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으로 6편성 추가…광역버스노선 개통·2층 전기버스 추가투입 시작

뉴스1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 주요내용.(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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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올해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 방안’의 주요 과제였던 열차 추가 투입이 시작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단기대책 약속 이행을 위해 28일 직접 첫 번째 신규 열차의 출고 기념식에 참석해 열차 수송 확대, 광역버스 확충, 당산역 환승센터 건립,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추진 등 대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작년 5월부터 열차 시격조정, 셔틀버스(고촌·풍무 아파트단지→김포공항) 투입, 승강장 안전활동 강화 등 김포골드라인 혼잡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열차 증편으로 수송력이 20% 증가하는 만큼 상당한 추가 혼잡완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먼저 김포골드라인 열차 추가투입으로 출근시간대 수송력 20%(2000명) 상승이 기대된다. 올해 9월까지 열차 증차(5편성), 배차간격 단축(3분→2분30초)을 통해 현재 200%인 최대혼잡도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열차 투입 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이날 1편성 투입에 이어, 2학기 개학 전인 8월 30일 2편성을 증차하여 통근‧통학 수요에 대처하고, 9월 30일 2편성, 내년 1월 중 1편성을 추가 투입한다.

9월까지 출근 시간(7~9시) 운행횟수(42회→51회)가 9회 늘어나고, 열차 시격이 3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되면서 하루 2000명 이상(기존 수송인원 대비 20%)을 추가 수송할 수 있게 된다. 2026년 말까지 5편성을 추가로 투입해 배차 간격을 최대 2분 10초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노선 개통 및 2층 전기버스 추가투입도 진행된다. 김포골드라인의 수송부담을 낮추고, 김포 시민의 서울 출퇴근 동선을 다양화하기 위해 3월 4일 2개 광역버스 노선을 개통한 데 이어 2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추가로 개통한다.

우선 김포 현대프라임빌을 기점으로 당산역까지 운행하는 6601번 광역버스 노선을 29일 운행 개시한다.

또 충분한 수송력 확보를 위해 2층 전기버스를 4대 투입해 하루 28회 운영할 예정이며 탑승 승객 추이에 따라 하루 52회(1층 28회, 2층 24회)까지 증차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출근 시간 8회 포함 하루 28회 운행 예정이다.

또 상암DMC를 목적지로 하는 노선도 하반기 운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차량 및 차고지‧충전소 정비 등 철저히 준비 중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번 버스노선 신설 과정에서 각종 행정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해서 통상 대비 6개월 이상 개통 시기를 앞당겼다.

당산 환승센터 준공 및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추진기반도 준비한다. 올해 7월에는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에 회차형 환승센터가 준공하고, 개통을 준비해 8월경 광역버스에서 지하철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게 된다.

그간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오는 광역버스를 타는 경우 혼잡한 시내구간을 통과해야 했지만, 올림픽대로에서 바로 당산역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되면서 평균 10분 이상(김포-당산역 기준) 단축될 예정이다.

한편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위한 선행 준비 단계로 올림픽대로 상습 지‧정체 구간인 개화IC 부근 1.4㎞ 구간을 편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한다.

국토교통부는 개화IC 차선 확장공사의 실시설계를 7월 중 발주할 계획이다. 향후 버스전용차로의 운영에 대한 세부 사항은 서울시‧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하여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장관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했던 현장이 이곳 김포골드라인으로 ‘김포골드라인 단기대책’이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직접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9월 말까지 열차증편을 완료하고 광역버스 개통 및 당산역 환승센터 운영개시, 올림픽대로 전용차로 기반 마련 등 수송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지속 강구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이어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할 예정이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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