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CNN 스튜디오에서 일 대 일 TV 토론을 하고 있다. 2024.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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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미국 대선 첫 번째 TV 토론이 27일(현지시각) 열렸다.
민주당과 공화당을 각각 대표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부터 약 90분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일 대 일 토론을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전범으로 수십만 명의 목숨을 빼앗아 갔다"며 "한 가지 분명한 건 푸틴은 소련 시대 영토를 재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를 허용하면 러시아는 벨라루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동맹들은 우리만큼이나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나토의 가치를 폄하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금까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소유하고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포기하면 전쟁을 끝내겠다는 푸틴 대통령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와 우크라이나 사이에는 바다(대서양)가 있다"며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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