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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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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바이든 '토론 참패' 후폭풍…美언론 '후보 교체 시나리오'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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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내달 26일 대토론회...휴진 불가피할 듯

이란 대선, 개혁파 1위 '이변'...7월5일 결선 투표

'화성 화재' 아리셀 작업자들 "안전교육 받은 적 없다"

추경호, 사의표명 닷새 만에 원내대표 복귀…"처절하게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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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바이든 ‘토론 참패’ 후폭풍…美언론 ‘사퇴 시나리오’ 쏟아내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유력 일간지와 CNN 방송 등은 28일(현지시간) 민주당의 후보 교체 가능성 및 이후 시나리오, 대타로 거론되는 후보 등을 분석하는 기사를 일제히 쏟아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토론에서 말을 더듬는 것은 물론, 여러 차례 말실수를 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고령 리스크’를 더욱 부각했다. 이에 대선 참패를 우려한 민주당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후보 교체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후보 교체는 가능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자진해서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그간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통해 전체 대의원 3937명의 대부분인 3894명을 확보하면서 8월 19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공식 선출을 앞두고 있어서다.

'바이든 대타'로 거론되는 후보들은 해리스 부통령과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상원의원, 코리 부커(뉴저지) 상원의원 등이다.

한편,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유권자 2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0%가 전날 TV 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확실히' 또는 '아마도' 후보에서 교체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유권자 중에서도 47%가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의사들 내달 26일 대토론회...휴진 불가피할 듯

29일 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2차 회의를 진행한 뒤 "7월 26일 전 직역이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 정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올특위 회의에서 공식적인 휴진 결의는 없었지만, 토론회에 참여하려는 의사들은 휴진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특위는 “지난 26일 개최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가 의료계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는 것이 만천하에 공개됐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과학적인 근거 없이 졸속으로 진행됐음을 다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대선, 개혁파 1위 '이변'...7월5일 결선 투표

29일(현지시간) 이란 내무부와 국영방송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선거의 개표가 잠정 완료된 결과 마수드 페제시키안(70) 후보가 약 1041만표(42.5%)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 나선 후보 4명 중 유일하게 개혁파로 분류된다.

강경 보수 성향의 사이드 잘릴리(59) 후보가 947만여표(38.6%)로 2위에 올랐다. 당선이 가장 유력하다고 예측됐던 모하마드 바게리 갈리바프(63) 후보는 338만여표(13.8%)를 얻는 데 그쳤다. 무스타파 푸르모하마디(64) 후보는 20만6000여표(0.8%)였다.

다만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내달 5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됐다. 다득표순으로 페제시키안과 잘릴리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룬다. 이에 따라 이번 대통령 결선투표는 개혁파와 보수파의 1대1 대결이 성사됐다. 이란 대선에서 결선투표는 2005년이 유일했다.

한편 이번 이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40%로 집계됐디. 총선과 대선을 모두 합쳐도 제일 낮은 수준이다.
'화성 화재' 아리셀 작업자들 "안전교육 받은 적 없다"

​​​​​​​화재가 발생한 지난 24일까지 아리셀에서 근무한 30대 백모씨 등 10여명은 29일 화성시청에 마련된 추모 분향소를 찾아와 조문했다.

백씨는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고 비상구가 어딨는지도 몰랐다"며 "폭발할 수 있으니까 배터리를 땅에 떨어뜨리지 말라는 정도의 설명만 아침에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박중언 아리셀 총괄 본부장은 공장 앞에서 진행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화재 탈출을 위한) 출구에 대한 부분은 상시적, 지속적으로 교육 중"이라며 "곳곳에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된 비상 대피 매뉴얼을 비치해놓고 비상 대피 지도도 그려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추경호, 사의표명 닷새 만에 원내대표 복귀…"처절하게 임할 것"

​​​​​​​추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원내대표직에 복귀하겠다"며 "민생안정을 위해, 민주당의 의회독재 타도를 위해 절치부심, 와신상담의 정신으로 처절하고 치열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를 민주당의 놀이터가 아닌 국민의 것으로 돌려놓겠다"며 "앞으로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진심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원 구성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의원총회에서 추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결의했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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