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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미 공화 "자유세계 지도자로 부적합"…내각에 바이든 해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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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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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 대선 TV토론을 계기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가운데 공화당이 연일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을 수행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내각이 바이든 대통령을 해임해야 한다는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 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내각이 투표로 이를 부통령에게 넘길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해서 내각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하는 겁니다.

공화당 톰 틸리스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은 29일(현지시간)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바이든은 자유세계의 지도자로 계속 봉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그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것이지만, 대선 때부터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2025년 1월 20일까지 많은 일이 잘못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사직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만약 바이든이 자신이 직무에 부적합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내각이 헌법 25조를 발동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전했습니다.

앞서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TV토론 때 바이든 대통령이 보인 모습을 지적하면서 "우리의 적들은 백악관에서의 취약점을 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즐겁지는 않지만,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강경파인 칩 로이 하원의원(텍사스)은 내각에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선언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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