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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소형부터 고성능까지… 하반기 전기차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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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BMW 등 완성차 업체들이 하반기에 소형부터 고성능까지 신형 전기차를 줄줄이 출시한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8일 개막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엔트리급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최초로 공개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완충 시 주행가능 거리는 315㎞로 경쟁 차종인 기아 레이EV보다 110㎞가량 길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대중화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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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현대차가 경형 전기차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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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올해 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아이오닉9(가칭)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2021년 11월 LA오토쇼에서 대형 전기 SUV 콘셉트 모델 ‘세븐’을 공개했는데, 아이오닉9은 이와 유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배터리 성능과 가격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E-GMP 플랫폼을 공유하는 EV9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EV9은 완충 시 501㎞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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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콘셉트 모델 세븐./현대차 제공



BMW코리아는 첫 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올 뉴 iX2를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했다. BMW는 이 모델을 SAC로 정의한다. 날렵한 쿠페형 차체에 순수전기 파워트레인(동력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5.5㎏·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함께 64.7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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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BMW iX2의 모습. /BMW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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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도 올 뉴 일렉트릭 미니 쿠퍼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미니 쿠퍼는 2014년 3세대 미니 쿠퍼가 출시된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자 완전 전기화 브랜드로 전환된 모델이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유럽 WLTP 기준 402㎞로 국내에서는 290~320㎞ 수준을 인증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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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코리아가 1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더 뉴 미니 컨트리맨'과 '더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 등 뉴 미니 패밀리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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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폴스타도 하반기에 쿠페형 SUV 폴스타4를 선보인다. 폴스타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전장 4839㎜, 전폭 2139㎜, 전고 1544㎜이며 휠베이스(앞바퀴 중간과 뒷바퀴 중간의 거리)는 2999㎜다. 최대 400㎾(544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며 100㎾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610㎞(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0월 고객 인도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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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4. /폴스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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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최초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선보였다. 최대 마력과 토크의 경우 마칸4는 408마력과 66.3㎏f·m, 마칸 4터보는 639마력에 115.2㎏f·m다. 전장과 휄베이스가 길어졌을 뿐 나머지는 이전 모델과 같다.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국제표준방식(WLTP) 기준 일렉트릭은 613㎞, 일렉트릭 터보는 591㎞다. 올해 말 국내에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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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셰 마칸 일렉트릭. /포르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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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환 기자 (j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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