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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태원 지나다 우연히…" 한동훈 옆 '노란모자' 여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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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2017년 6월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을 이태원에서 만난 한동훈 당시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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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개설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사진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한 후보의 인스타그램엔 2개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첫 게시물은 한 후보의 반려묘 '양이'와 '탄이' 사진이다. 한 후보는 반려묘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설정해놓는 등 반려묘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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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후보의 반려묘 '양이'와 '탄이'.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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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게시물은 '노란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외국인 여성과 함께 찍은 과거의 사진이다. 한 후보는 "꽤 오래전에 이태원을 지나다가 틸다 스윈튼을 우연히 만났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영화 '설국열차'를 통해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은 스윈튼이 봉 감독의 영화 '옥자' 기자회견을 위해 내한했을 때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기는 2017년 6월 12일 무렵으로 특정되는데, 당시 한 후보는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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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후보의 유튜브 홍보영상. 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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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에 나선 한 후보는 최근 온라인 소통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9일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26일엔 선거운동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 계정을 신설했다. 개설된 지 하루 만에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수는 이날 기준 5552명, 공식 인스타그램은 나흘 만에 6601명으로 집계됐다. 유튜브에 올라온 한 후보의 홍보영상은 나흘 만에 조회 수 12만회를 돌파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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