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로밍’은 가족 중 한 명이 SKT의 로밍 상품인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4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진 |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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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29일 로밍 데이터 공유 서비스 ‘가족로밍’ 출시 1주년과 함께 120여 명의 고객을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족로밍은 가족 중 한 명이 SKT의 로밍 상품인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 추가 시 최대 4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6월 29일 출시 후 일년간 53만가구 126만명이 이용했으며, 로밍 이용 가구의 75% 이상이 ‘가족로밍’ 서비스를 선택했다.

또한 서비스 대표 가입자의 경우 6GB 이상의 선택 비중은 개인 로밍 이용자 대비 약 2배였으며, 실제 데이터 사용량도 ‘가족로밍’ 이용자가 개인 이용자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로밍 요금제 이용자보다 여성과 10대 고객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로밍’의 사용자 중 여성의 비율은 56%(개인 이용자 대비 1.5배), 10대 비율은 22%(개인 이용자 대비 4.4배)로 집계됐다.

SKT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가족 여행 시 비용 부담으로 전체 가족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낮았으나, 가족로밍 출시로 비용 부담이 사라져 여행을 떠나는 가족 모두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함께 여행하는 가족 중 바로 요금제 50% 할인이 가능한 ‘0청년 요금제’ 가입자가 가족 대표로 가입할 경우 할인된 요금으로 가족로밍 가입이 가능하다.

0청년 요금제 가입자가 3만9000원인 바로 6GB 요금제에 가입하고, 가족로밍을 가입할 경우 50%(1만9500원) 할인된 가격에 해당 요금 3000원을 더한 2만2500원에 온 가족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SKT는 바로 요금제 고객에게 7~8월 신세계 면세점 온·오프라인 13% 할인 혜택을 최대 20%까지 확대한다. 또 7월 한 달간 가족로밍 대표 가입자에게는 신세계 면세점 온∙오프라인 포인트 5000원권도 추가 제공한다.

또한 오는 9월20일까지 최근 60개월 간 로밍 요금제를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로밍 요금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윤재웅 구독CO담당·부사장은 “’가족로밍’ 출시 후 일년간 많은 고객의 호응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SKT 고객들이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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