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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1당·총리 예약' 佛 극우…52년 만에 변방에서 권력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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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30일(현지시간) 예상대로 조기 총선 1차 투표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 제1당을 예약하며 의회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됐다.

대통령제와 의원 내각제를 혼합한 프랑스 정치 시스템에서는 의회 다수당이 정부 운영권을 쥔 총리를 배출하는 게 관례라 RN으로서는 창당 약 52년 만에 처음으로 '집권'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