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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트럼프 전략가 ‘정치보복’ 암시…“등 돌린 공직자들, 수사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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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대선 앞두고 보폭 확대
1기 집권 당시 고위관료 잇따라 거론
“전면적 수사하면 형사 기소 뒤따를 것”


이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집권 1기였던 2017년 당시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 전략가가 의회의사당을 방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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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을 향해 보폭을 확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가 “트럼프 집권 2기가 출범할 경우 등 돌린 전직 고위 관료들이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며 정치 보복을 암시했다.

30일(현지시간) ABC뉴스를 보면 배넌 전략가는 이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일부는 실명을 거론했다.

그는 “전면적 수사를 하면 형사 기소가 뒤따를 것”이라며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고위 관료를 거론했다. 그는 수사대상으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앤드루 맥케이브 전 FBI 부국장,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등을 꼽았다. 트럼프 집권 당시 또는 퇴임 이후 그를 직ㆍ간접적으로 비판했던 세력이다.

배넌은 또 11월 대선 및 의회 선거 전망에 대해 “우리가 바이든(대통령)을 이기고 상원과 하원에서도 의석수를 늘릴 것으로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 (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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