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잇따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1발은 비정상 비행을 한 뒤 평양 인근에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발사된 2발 가운데 1발은 5시 5분에 나머지 1발은 5시 15분에 각각 발사됐습니다.
이어 각각 600여km와 120여km를 비행했다며, 미사일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두 번째 쏜 미사일의 거리가 짧은 이유에 대해 실패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아직 확인된 건 없지만 내륙에 떨어졌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2차 발사한 북한의 미사일은 초기 단계에서 비정상적으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정상 비행 중 폭발하였다면 잔해가 내륙에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2발은 모두 단거리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급 '화성-11형'(KN-23)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면서, 미국ㆍ일본과 정보를 공유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실패로 끝난 다탄두 미사일을 발사한 지 닷새 만입니다.
어제 북한은 한미일이 제주 남방 공해 상에서 펼친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훈련에 대해 한미일 관계가 '아시아판 나토'의 체모를 갖춘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미사일 발사는 이에 대한 도발일 가능성도 있는데,
우리 국방부는 한반도 긴장의 주범인 북한의 적반하장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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