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까지 넉 달, 정말 후보 교체가 가능할까요?

가능하긴 합니다.

예상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첫째, 바이든 대통령이 8월 전당대회 전에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다.

둘째, 다른 후보가 전당대회에 출마해 바이든 대통령과 경쟁한다.

셋째, 바이든 대통령이 전당대회 이후, 대선 이전에 중도 사퇴한다.

일단 바이든 대통령은 완주 의지를 보이고 있고요.

다른 후보가 전당대회에 나오려면?

민주당 대의원 3,933명 가운데 600명의 서명을 받으면 됩니다.

그리고서 대의원 과반의 표를 얻으면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죠.

만약 바이든이 전당대회 이후 사퇴한다면요?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 435명이 특별회의를 열어 새로운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고 하네요.

그럼 후보 대안은 있느냐,

가장 유력한 대안은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입니다.

다만 자동으로 대선 후보가 되진 않고 바이든 대통령이 교체될 경우 러닝메이트 자격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이밖에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과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에이미 클로버샤·코리 부커 상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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