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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나보다 더 빡세게 군복무 한 의원 나와봐”...투스타 女의원, 전우들 만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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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뒷줄 오른쪽 셋째)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군 복무 당시 전우들과 회동한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 = 강선영 의원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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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최초 투스타’로 화제가 됐던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특수부대에서 군 복무를 같이했던 동료들과 만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의원은 약 30년 전 특수전사령부 707 특수임무대대에서 같이 복무했던 전우들 10여명과 지난달 29일 회동했다. 707 특임대는 ‘특수부대 중의 특수부대’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최정예로 꼽히는 부대다.

강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진을 공개하고 “흘린 땀만큼 전우애도 깊었던 20대 청춘들이 이젠 중년이 되어 모였다. 대한민국의 가장 강력한 부대원에서 이젠 평범한 엄마들이 되어서”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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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군 복무 당시 모습. [사진 출처 = 강선영 의원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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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귓가에 맴도는 군가 소리, 그리고 훈련, 훈련, 훈련. 사격, 레펠, 해상 침투를 위한 스쿠버다이빙, 격투기 등 하늘과 바다, 지상을 누비며 맹훈련을 함께 견디던 전우들”이라며 “변함없는 건 국가에 대한 한결같은 충성심과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전우애”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숙명여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여군사관 35기로 임관, 30여년간 특전사 707 특임대 최초 여군팀장, 여군 최초 항공대대장, 여군 최초 항공단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 방위기획과장, 육군항공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현역 시절에는 시누크(CH-47) 헬기를 직접 몰았고, 창군 이래 여군 최초로 소장에 진급한 인물이기도 하다.

총선을 앞두고 지난 1월 영입 인재로 당에 합류한 강 의원은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에 몸담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에 의해 지켜온 나라”라며 “그들이 안심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도록 저는 국회에서 충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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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조종사일 당시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편 병무청에 따르면 병역의무가 있는 제22대 국회의원 239명 중 196명(82.0%)이 현역 또는 보충역 등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했다. 43명(18.0%)은 면제다. 여성 국회의원 60명 중 현역으로 복무를 마친 건 강 의원(예비역 소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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