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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17세 중국 배드민턴 선수, 인니서 경기 도중 쓰러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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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장즈제 선수의 경기 모습.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협회 X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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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지난달 30일 저녁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참가하던 중국 배드민턴 선수 장즈제(張志杰)가 갑자기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받았지만 사망했다.

1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장즈제는 일본 남자 단식 가와노 도시자네와 11대11로 공을 잡으려는 순간 갑자기 실신해 격렬한 경련을 일으켰다. 대회 의료진이 달려가 그를 구호하고 2분도 채 되지 않아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했지만 현지 시간으로 23시 20분에 사망했다.

중국 정부는 장즈제의 사망 원인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인도네시아 배드민턴협회 측은 "두 병원에서 장즈제를 검사하고 치료한 결과 그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를 일으켰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욕야카르타의 배드민턴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8강전을 앞두고 1일 아침 코트에서 1분간 묵념하며 장즈제 선수를 추모했다. 아시아 배드민턴연맹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장즈제의 사망을 애도했다.

장즈제는 유치원 때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해 작년에 중국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올해 초에는 네덜란드 주니어 국제 선수권 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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