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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美, '강경-개혁파 결선' 이란 대선에 "근본적 변화 기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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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이란 대선, 자유롭고 공정하지 않다"

연합뉴스

이란 대선 투표소가 마련된 수도 테헤란의 모스크
(테헤란=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 투표일인 28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테헤란의 호세이니예 에르샤드 이슬람사원에 유권자들이 몰려 있다. 2024.6.29 d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정부는 1일(현지시간) 이란에서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결선 투표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 "우리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이란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거나 이란 체제가 인권을 더 존중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 대선에서 강경파와 개혁파 후보간 결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란 정부가 39.9%로 발표한 1차 투표 투표율에 대해 "투표율을 확인할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란 정부와 관련된 대부분 사항과 마찬가지로 투표율도 신뢰할 수 없다. 우리는 이번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은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이 헬기 추락으로 사망하면서 조기 대선을 진행하고 있다.

1차 대선 투표에서 1·2위를 차지한 강경파 및 개혁파 후보간 결선 투표는 5일 실시된다.

한편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 정당이 약진한 것과 관련, "우리는 프랑스의 민주적 제도와 절차를 완전히 신뢰하며 외교 정책 우선순위 전반에 걸쳐 프랑스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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