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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초대형 탄두 장착한 신형 미사일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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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1일)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 두 발 중 한 발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는데 이를 부인한 겁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하는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미사일총국이 어제 4.5톤급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화성포-11다-4.5'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시험발사는 모의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로 최대사거리 500㎞와 최소사거리 90㎞에 대해 비행안정성과 명중 정확성을 확증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북한은 이달 안으로 신형 전술미사일을 250㎞ 날려 보내는 중등사거리 비행특성과 정확성, 초대형 탄두 폭발위력 확증을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새벽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지만, 한 발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두 번째 발사한 미사일이 제대로 날지 못하고 평양 동쪽 육지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보도는 우리 군의 발표를 부인한 것이지만, 북한이 지난달 26일에도 미사일 발사에 실패하고 다탄두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어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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