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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퀄컴, 맨유 유니폼 스폰서 됐다…스냅드래곤 인지도 높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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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퀄컴이 영국프로 축구팀 맨유를 후원하며 스냅드래곤 인지도 높이기에 나선다. [사진: wccf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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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퀄컴은 자사 칩 브랜드인 '스냅드래곤'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맨유 유니폼에 스냅드래곤을 새긴다.

퀄컴과 맨유 모두 이번 스폰서십 계약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지만, 블룸버그는 지난해 해당 파트너십의 가치가 연간 6000만파운드(약 1050억5820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현재 스폰서인 독일 소프트웨어 회사 팀뷰어가 지불하는 약 4700만파운드(약 822억9600만원)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플로렌스 라파예 맨유 커머셜 디렉터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기본 3년에 추가 2년을 옵션으로 한다. 이를 통해 퀄컴은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선하고, 맨유 팬들이 증강 현실로 축구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돈 맥과이어 퀄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스냅드래곤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함"이라며 "이는 PC 및 기타 분야에서 회사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보다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이번 맨유 유니폼을 후원하는 이유를 밝혔다.

퀄컴은 앞서 지난 2006년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스냅드래곤을 처음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는 다소 낮았고, 대표 경쟁사인 인텔은 여전히 PC 프로세서 분야에서 약 8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인텔은 수년에 걸친 '인텔 인사이드'라는 마케팅을 통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 이에 퀄컴도 기업들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스냅드래곤을 인식시켜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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