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총선백서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은 2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동훈 후보만 허락하면 전당대회 전에 발간도 가능한가' 묻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 TF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29 leehs@newspim.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 의원은 출간 시기를 묻는 질문에 "실무적으로는 다음 주면 마무리된다"면서 "비대위의 입장은 전당대회 이후이나 전당대회 네 명의 후보 중 세 분이 공개적으로 전대 전에 출간을 하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 분 모두 동의하시면 국민의힘 비대위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실무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네 명 중 나머지 한 명이 한 후보인지 묻자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네 분의 후보들이 다 동의하시면 비대위도 굳이 미룰 이유는 없지 않겠나"라고 재차 답했다.
조 의원인 전당대회 결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소위 어대한이라는 표현 굉장히 아직도 낯설다. 어대한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영화 '트루먼쇼'에 사시는 분들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백서 때문에도 서울 수도권, 우리 당원이 많은 대구 경북, 부산 지역의 의원들,당원들과도 소통을 자주 하고 있는데 고민이 많으시다"면서 "윤상현 의원까지 선전하고 계시고 많은 언론에서 다루고 있는 걸로 봐서 레이스가 시작할 때보다 더 접전 양상으로 가면 가지 일방적으로 흐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한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흐르면 언론이 관심도 없어지고 다른 쪽으로 가지 않나. 마치 민주당 전당대회처럼 되지 않겠나"라고 부연했다.
한 후보를 겨냥한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서는 "집권여당의 당대표는 운명적으로 같은 당적을 갖고 있는 대통령과 공존 공생해야 될 운명이 있다"면서 "두 분 간 개인적 관계가 굉장히 소원한 상태에 이르렀고 공존하기 어려운 조건들을 갖춰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꼭 배신자 프레임이라고 보지는 않으나 한 후보가 당대표가 됐다고 가정했을 때 당정관계가 쿵탕쿵탕 거리지 않겠느냐라는 걱정은 근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