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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오라클 "'히트웨이브 생성형AI'로 누구나 손쉽게 생성형AI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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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인-데이터베이스 LLM…추가 비용 無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오라클이 비전문가도 손쉽게 데이터의 이동이나 추가 비용 없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히트웨이브 생성형AI'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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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푼 아가르왈 오라클 MySQL 및 히트웨이브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이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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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기능 단일서버 내에서…안정성 UP

오라클은 2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히트웨이브 생성형AI'의 차별점을 발표했다. 히트웨이브는 오라클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다. 트랜잭션, 분석, 머신러닝 등을 하나의 제품에서 제공한다. 이번에 생성형AI 기능을 추가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데이터 이동 없이 곧바로 생성형A 기능을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업계 최초 인-데이터베이스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바로 LLM을 학습시킬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자동화된 인-데이터베이스 벡터 저장소를 제공해 데이터 보안성도 한층 강화했다.

니푼 아가르왈 오라클 MySQL 및 히트웨이브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히트웨이브는 이번 생성형AI 기능까지 모두 단일한 서버 위에서 제공되는 것이 강점"이라며 "DB 내에 벡터 저장소가 있기 때문에 기업 내부의 비정형 콘텐츠까지 LLM에 활용할 수 있고, 모델 확장성과 안정성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구현한다. 특히 모든 데이터가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 성능은 높이고 비용은↓…한국어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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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히트웨이브 생성형AI'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축 시 거치는 복잡한 단계를 하나의 명령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효율화했다. [사진=오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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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에 따르면 생성형AI를 가지고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크게 벡터스토어를 만들고 실제 LLM을 적용하는 두 가지 단계를 거치는 데 히트웨이브 생성형AI는 이를 하나의 명령으로 가능하게 효율화했다는 것이다.

아가르왈 부사장은 "오라클이 아닌 환경에서는 벡터스토어 생성에만 9단계가 필요하다. LLM 적용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복잡한 단계를 굉장히 단순화시켰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새로운 문서 추가 시에도 벡터 스토어를 재생성할 필요 없이 시스템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성능은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반면 비용은 크게 줄였다"며 "타사 서비스들과 비교했을 때 벡터 처리 속도는 15~30배 정도 빠르지만, 비용은 가장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히트웨이브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히트웨이브 사용자는 모두 추가 비용 없이 생성형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히트웨이브 생성형AI는 라마-3, 미스트랄 등의 모델을 사용 중이다.

아가르왈 부사장은 "적용 모델들이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지만 현재 영어에 비해서 정확도는 다소 떨어진다. 다만 몇 달 내에 한국어 지원 품질도 빠르게 향상될 것"이라며 "히트웨이브 생성형AI를 통해 비정형 데이터를 생성형AI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서류의 전산화가 필요한 보험사, 의료기관 등 분야에서 큰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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