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한총리 “인태전략 핵심 파트너”… 베트남 총리 “비핵화 지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베트남은 역내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연대 구상 이행에 핵심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일행을 접견하고 찐 총리와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3일까지 한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찐 총리의 이번 방한은 2022년 12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베트남 최고위급 인사의 첫 공식 방문이다.

한 총리는 “오늘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 계획의 추진 현황을 점검함으로써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고 양자·다자 차원에서 양국 협력을 가속하는 방안에 대해 유익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며 “베트남 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속해 지지해 준 데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찐 총리는 “한국에 올 때마다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 국민의 끊임없는 성장, 풍부한 잠재력과 불굴의 힘에 늘 감탄하고 놀란다”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안정·협력을 지지하는 것이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한국에 3대 투자 대상국이자 최대 개발 협력국으로, 현재 9000여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세종=김민정 기자(mjkim@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