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금액은 바이든이 더 많아…'현금 보유 규모'는 엇비슷
날선 공방 벌이는 트럼프와 바이든 |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TV토론 '졸전'으로 민주당 일각으로부터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선거 운동 실탄'인 2분기 선거자금 모금액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선캠프는 2일(현지시간) 2분기에 3억3천100만 달러(약 4천592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선캠프는 이날 2분기에 2억6천400만 달러(약 3천661억원)의 후원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캠프는 월별로 4월과 5월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많은 선거 자금을 모금했으며 6월에 1억1천180만 달러를 추가로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후원금은 5월 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뒤 폭증했다.
다만 바이든 캠프는 첫 TV 토론이 있었던 6월에는 1억2천700만 달러를 모아 같은 달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금한 선거자금을 상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할리우드에서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개최, 막대한 선거자금을 모은 바 있다.
바이든 캠프는 또 TV 토론이 있었던 지난달 27일을 포함해 4일간 3천800만 달러를 기부받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캠프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2억8천49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 바이든 대통령(2억4천만달러)을 능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캠프는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TV, 케이블, 라디오(광고)에만 거의 1억2천만달러를 썼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여론조사와 유권자의 열기는 계속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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