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김동연 “아리셀 화재 희생자 유족에 긴급생계안정비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망자 23명 유족 긴급생계비 550만원
중상자 2명 367만원·경상자 6명 183만원


매일경제

김동연 경기도 지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가 화성 리튬 배터리 화재 사고 희생자와 유족에게 긴급생계안정비를 지원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화성 리튬 배터리 화재 사고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 피해자 대부분이 이주노동자, 일용직 신분”이라며 “예비비로 부상자를 포함한 사고 피해자와 유족들께 긴급생계안정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사망자 23명 가족에게는 3개월분 긴급생계비인 550만원, 중상자 2명에게는 2개월분 367만원, 경상자 6명에게는 1개월분 183만원을 지원한다.

긴급생계안정비 지원은 지방자치단체로는 첫 사례이다. 경기도는 경찰과 노동당국의 수사 결과에 따라 회사 측에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유가족 일대일 매칭 지원 및 사고 관계인 트라우마 치료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사고 7일째이던 지난달 30일, 아리셀 직원 한 분이 안타까운 시도로 현재 병원에서 심리치료 중이다”며 “사고의 직·간접 피해자들이 겪을 트라우마는 앞으로 더 클 것으로 예상돼 도에서 운영 중인 마을 노무사와 노동권익센터 노무사를 통해 유가족들에게 필요한 법적, 행정적 지원을 신속 처리하겠다”고 했다.

경기도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안전과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될 백서 제작도 계획했다.

도는 리튬제조·공정 사업장 48곳에 대한 특별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 2일까지 29곳을 점검한 결과 위험물 취급 위반 3건, 유해화학물질 취급 위반 2건 등 총 5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이 중 3건은 검찰에 송치하고, 2건은 과태료 처분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