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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퍼스트 디센던트' 동접 23만 화려한 데뷔 … 주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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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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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가 작품 출시 첫 날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최고의 동시 접속자인 약 23만명을 기록하는 등 화려하게 데뷔했다. 개발업체인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장중 20%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지난 2일 오후 4시(한국시간)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게임 플랫폼 스팀, 콘솔기기 플레이스테이션(PS) 4,5 및 X박스 시리즈 X,S 등을 통해 서비스에 나섰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총기를 사용한 슈터 게임에 액션 RPG의 재미를 더한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된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매력적인 SF 판타지 세계관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고난도 인스턴스 던전과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코옵(Co-Op)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루트 슈터 장르는 서구권의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거대한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인기 있는 장르다. 따라서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의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 기지역을 맡게 될 것으로 관심을 모아 왔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작품 출시 첫 날인 2일, 스팀 플랫폼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2만 9257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당일 스팀에서 플레이 된 전 게임들 사이에서 전체 7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보다 동시 접속자가 더 많은 게임은 '카운터-스트라이크2' '엘든 링' 등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흥행을 기록 중인 게임들 뿐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스팀 플랫폼 뿐만 아니라 PS5, X박스 시리즈X, 넥슨닷컴 등 다양한 게임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다. 콘솔 기기에서 슈터 게임을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은 서구권 게이머 특성상, 실제 동시 접속자 수는 23만명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퍼스트 디센던트'는 스팀 일간 매출에서 쟁쟁한 작품들을 모두 제치고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미국, 독일, 일본 등의 국가에서 모두 매출 1위를 석권하며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 흥행 잠재성을 입증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일 기준 스팀 플랫폼에서 9713명의 평가를 받았으며, 이 중 45%가 긍정적인 리뷰를 남겼다. 긍정 비율이 다소 낮은 이유는 출시 직후 유료 재화 구매 시 정상적으로 지급되지 않는 오류, 불안정한 게임 플레이 환경 등이다. 향후 개발팀의 노력으로 게임이 안정화되고 운영이 궤도에 오른다면 긍정 비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게임 뿐만 아니라 방송 콘텐츠로도 뜨거운 화제에 올랐다. 이 작품은 글로벌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 기준, 최고 동시 시청자 수 16만 2733명을 기록했다. 출시 당일 6227개의 방송 채널이 생성됐으며 평균 시청자 수는 4만 2831명에 달했다. 작품을 향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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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에 힘입어 개발업체인 넥슨게임즈의 주가도 요동치고 있다. 3일 장중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전일 대비 21.1% 증가한 1만 8950원까지 급등했다. 오전 11시 기준 1만 7900원으로 여전히 15%에 달하는 상승율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다시 1조원을 넘어섰다.

게임업계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 바람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다. 한 관계자는 " 다가오는 주말쯤이면 작품 흥행 성적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예상했다.

넥슨은 약 3개월 단위의 시즌 제도를 통해 작품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장기 흥행을 이끌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든어택'과 '블루 아카이브' 등 든든한 캐쉬카우를 갖춘 넥슨게임즈가 이번에 또다시 흥행에 성공하면서 향후 회사의 작품 개발 능력 및 기업 가치가 크게 부각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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