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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與, 野 김병주 발언 논란에 "예의·품격도 없는 막말·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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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그 아버지에 그 아들…金, 최고위원 출마에 정신줄 놨나"

연합뉴스

국방위도 취소..."사과 먼저"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일 오전 개의할 예정이었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취소되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왼쪽)이 국회 국방위원장실을 찾아가 국민의힘 소속인 성일종 위원장에게 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간 여당' 발언으로 여야가 대치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사과를 요구하며 이날 오전 예정된 국방위 전체회의 개회를 취소했다. 2024.7.3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이라고 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전날 발언을 맹비난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아무리 막말이 민주당의 전매특허라지만, 여당을 향해 '정신이 나갔다'고 표현하는 것은 망언 그 자체"라며 "여당을 국정과 협치의 파트너가 아닌, 비난과 조롱의 대상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대통령실 참모 중 간첩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며 "여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품격도 없는 민주당은 국회를 더 이상 야만과 막말의 난장으로 만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지연 원내대변인은 "오늘 김병주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민주당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의 아버지'가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이라 칭해 뭇매를 맞은 지 불과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며 "민주당의 막말과 갑질이 국회의 품격을 실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아버지'는 민주당 강민구 최고위원이 최근 이재명 전 대표를 지칭해 쓴 표현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재판에 출석하며 언론에 대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미애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전 대표 사진과 민주당 김병주·박찬대·박성준 의원의 사진을 함께 올리며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비꼬았다.

서지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희대의 망언을 내뱉은 김병주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정신줄을 놓은 것인가"라며 "국민들 보기 부끄럽다. 민주당은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적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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