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49% 대 41%"…WSJ "48% 대 42%"
CBS 조사선 2%p 차…고령 우려도 커져
[애틀랜타=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CNN 스튜디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TV 토론을 하고 있다. 2024.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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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최현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토론 참패 후 거센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3일(현지시각)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유권자 1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1%,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49%로 나타났다.
토론 전 이뤄진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6%p 앞섰던 것보다 더 벌어졌다.
응답자 74%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고 봤다. 토론 이전보다 5%p 증가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고령 우려가 토론 전보다 8%p 올라 59%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도 79%가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을 우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응답자도 토론 이후 줄었다. 토론 전엔 민주당 지지층의 52%가 후보로 남아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이후엔 48%로 줄었다.
NYT는 바이든의 나이와 예리함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면서, 여론조사에 참여한 모든 응답자의 대다수는 바이든이 81세로 너무 늙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2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가 48%대 42%로 바이든에 6%p 차이로 앞섰다. 2021년 말부터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격차다. 지난 2월엔 2%p 차였다.
바이든이 대통령직을 맡기 부적합하다는 응답자는 60%였다. 민주당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14%였다.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교체해야 한다는 비율은 47%였다.
[캘리포니아=AP/뉴시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웨스트 할리우드의 한 술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TV 토론이 방송되고 있다. 2024.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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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일 유권자 282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CBS/유거브 여론조사에선 트럼프가 50%로 바이든을 2%p 차이로 앞섰다. 경합주에선 51%대 48%로 더 벌어졌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공화당원은 90%였지만, 민주당원은 81%에 그쳤다.
28~1일 실시된 1754명 대상 야후뉴스와 유거브 여론조사에선 60%가 토론회 이후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지지율에선 바이든과 트럼프가 동률이었다.
야후뉴스는 "바이든의 약점이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해졌지만, 트럼프에게 여전히 결점이 너무 많아 이를 완전히 활용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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