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보안검색 과정서 7.62㎜ 실탄 적발
"어릴적 주운 실탄…가방에 넣은 것 인지 못해"
자체 조사 "고의성 없다"…항공보안 교육 강화
[서울=뉴시스] 대한항공 소속 보잉 787-9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2023.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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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대한항공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려던 자사 승무원의 휴대수하물에서 소총용 실탄 1발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추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7시3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태국 방콕행 여객기(KE0657편)에 탑승하려던 대한항공 소속 승무원의 휴대수하물 가방에서 7.62㎜ 실탄(활성탄) 1발이 적발됐다.
해당 실탄은 인천공항 보안검색과정에서 발견됐으며, 이 과정에서 국군방첩사령부와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EOD), 인천공항경찰단이 적발 현장으로 출동해 해당 실탄을 수거했다.
해당 승무원은 경찰조사에서 "어릴적 주웠던 실탄으로 이사하기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가방 속에 넣은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승무원을 우선 출국 시켰고, 귀국하는 즉시 실탄 소지에 대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해당 승무원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추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소명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객실 승무원 대상 정기적으로 항공보안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 직원에 대한 항공보안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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