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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공간 변화'로 수요층 공략…새단장 나선 매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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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

롯데면세점, 캐릭터 전문 매장 '긴자프렌즈' 선봬

홈플러스 청주점, '메가푸드마켓'으로 변신

켄싱턴리조트 충주, 펫 전용 '멍 물놀이장' 운영

아시아투데이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 매장 입구. /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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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유통업체들이 '공간 변화'를 통한 다양한 수요층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하노이센터점의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도약하기 위해 식료품 매장 면적을 기존 대비 20% 이상 확대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하노이센터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하노이센터점은 매장 전면에 수입 과일 특화존을 구성하고 딸기, 배, 샤인머스켓 등 한국 과일류를 제철에 맞춰 선두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조각 과일도 10종 이상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시즌 별 한국 과일 운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3m 이상 '항공 직송 연어 라이브 존'을 운영, 노르웨이 연어부터 대서양 킹 연어까지 프리미엄 연어도 선보인다. 구이, 스시, 스테이크 등 고객들의 취향에 맞추어 필렛과 슬라이스를 포함한 다양한 사이즈의 상품들을 선보여 연어 쇼핑 선택지를 넓힐 예정이다.

기존 델리 매장을 2배 이상 확대한 45m 규모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을 선보인다. 직접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개방형 주방과 함께 베트남의 외식 문화를 반영한 90석 규모의 식사 공간으로 구성됐다. 베트남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떡볶이, 김밥 등 분식을 비롯해 불고기 도시락, 닭강정 등 한국 롯데마트가 연구 개발한 K-푸드 50여종을 판매한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웨스트레이크점의 명소로 자리잡은 롯데마트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 2호점을 하노이센터점에 론칭한다. 웨스트레이크점을 뒤이어 하노이센터에서 선보이는 '풍미소' 2호점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며 프랑스 디저트 빵 '에클레어', 마스카포네 치즈와 커피 조합이 특징인 '프리미엄 티라미슈' 등 총 70여가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공식품 매장에서는 롯데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화 상품존을 구성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한국 롯데마트의 인기 상품인 '오늘좋은 전통 과자·호떡 쿠키' 등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인기 선물 상품존'에서는 관광객을 타겟으로 커피와 견과류, 젤리, 차 등 약 680여종의 선물용 인기 상품들을 내놓는다.

H&B 전문 매장에서는 미용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하여 '메디힐', 'VT', '릴리바이레드' 등 K-뷰티 특화 브랜드를 신규로 도입한다. 이외에도 SNS를 통해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쥬디돌', '실키걸' 등 약 300여종의 코스메틱 상품들도 선보인다.

신주백 롯데마트·슈퍼 베트남법인장은 "이번에 재단장한 하노이센터점은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역량이 총 집약됐다"며 "이를 통해 동남아의 차세대 식문화를 선도하고 해외 공략 거점인 베트남의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도약해 롯데마트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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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동경긴자점 '긴자프렌즈' 캐릭터숍. /롯데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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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지난 3일 롯데면세점은 일본 동경긴자점 8층 1차 재단장을 마치고 캐릭터 전문 매장 '긴자프렌즈'를 열었다. 509㎡ 규모로 조성됐으며 3000여개 상품을 준비했다.

먼저 롯데그룹 콘텐츠 사업의 핵심 캐릭터인 벨리곰이 긴자프렌즈를 통해 일본 면세채널에 처음으로 진출해 해외판로 개척에 나섰다.

이어 국내 토종 브랜드인 잔망루피와 무직타이거, 콜리, 젤리크루 등과 협업해 일본 현지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IP를 론칭했다. 대표적으로 곽철이, 놀자곰, 망상리토끼들, 영이의숲이 입점했다. 나아가 한국인은 물론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원피스, 귀멸의칼날, 나루토, 포켓몬, 산리오캐릭터즈 등도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은 기존 부티크와 시계 등 중고가 브랜드들로 구성된 구역을 캐릭터 완구와 액세서리 등이 즐비한 친숙한 매장으로 꾸몄다. 코로나19 이전 높은 구매력을 자랑했던 중국 단체관광객 선호도에 초점을 맞췄던 상품구성을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다국적 고객 그리고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콘셉트로 확장했다.

긴자프렌즈에 이어 오는 4분기까지 동경긴자점 추가 리뉴얼이 예정돼 있다. 개편을 통해 롯데면세점 동경긴자점 8층은 캐릭터와 패션, 잡화 등 '택스프리' 공간으로, 9층은 화장품·향수와 주류 카테고리에 특화된 '듀티프리' 매장으로 탈바꿈한다.

안대현 롯데면세점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전 세계 관광객 모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인기 캐릭터 전문 매장을 오픈했다"라며 "8년 만에 재단장한 롯데면세점 동경긴자점에 많은 고객이 방문해 즐거운 쇼핑을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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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청주점 입구. /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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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충북 청주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청주점을 방문하는 고객 3명 중 2명은 자동차 방문 고객이다. 위치상 청주시 중심에 있어 복대1동과 산남동 등 비교적 원거리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차량을 이용해 방문한다.

상권 연령대는 2030세대 비중이 전점 평균 대비 높아 젊은 잠재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홈플러스는 청주점에 상권 데이터를 반영해 리뉴얼했다.

특히 매운맛 라면을 선호하는 2030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면 박물관'에도 변화를 줬다. 라면을 매운 정도에 따라 '매운맛 1~4단계'로 구분 진열해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다양한 먹거리를 오픈 특가로 판매한다.

유혜경 홈플러스 리테일경험본부장(상무)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청주점은 상권 내 2030세대 잠재고객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추가 성장이 기대되는 점포"라며 "앞으로도 소비 데이터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입지와 조건을 갖춘 점포를 선별하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전환을 통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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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 충주 멍 물놀이장. /이랜드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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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앞두고 반려동물을 위한 펫 전용 '멍 물놀이장'을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켄싱턴리조트 충주의 멍 물놀이장은 야외 '펫 파크' 내에 위치했다. 77㎡로 성인 발목이 잠길 정도의 얕은 수심으로 겁이 많은 반려동물도 물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또한 수영을 좋아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수심 110cm의 소형 물놀이장까지 마련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멍 물놀이장은 투숙 기간 동안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멍 물놀이장은 반려동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반려동물의 무게에 따라 매시간 대형견과 소형견이 번갈아가며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시간 50분 동안 운영되며 수질 관리를 위해 10분 동안 휴게 시간이 주어진다.

멍 물놀이장은 오직 반려동물을 위해 운영돼 사람은 입수할 수 없고 질식 등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간식 제공을 엄격히 금지한다.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충주시 '최초'로 펫 프렌들리 리조트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리조트로 손꼽힌다. 펫 전용 객실, 펫 파크,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식음 업장 등 리조트 내 어느 곳이든 펫과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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